수원시는 하천 건천화와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황구지천에 하천 직접 정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 정화시설을 황구지천의 상류 지역인 왕송저수지 하류 일월천과 금곡천 합류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 방식은 미생물 접촉재에 미생물막을 형성시켜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접촉 산화방식과 여과 방식을 이용한다.
시는 정화된 하천수가 일반 하천수와 섞이더라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6ppm으로 4등 급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시설 설치로 황구지천을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공사 완료 후 하천정비와 주변 오염원 유입을 방지해 수질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