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중국산 식품을 국내에 대량으로 밀수입, 슈퍼마켓 등에 불법 유통시켜 고액의 폭리를 취한 최모(40)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4년도부터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소재 슈퍼마켓과 물품 보관창고를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무역 상인들로부터 몰래 밀반입한 중국산 식품류인 황화십금과 오리알, 짱아치 등 150여종 5천만원 상당을 수입, 몰래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통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한 불량식품을 폐기시키지 않고 교묘하게 유통기간을 변조시켜 정상적인 식품과 함께 판매하고 거래 업체에 납품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이들이 거래 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창고에 보관중인 중국산 식품 50여종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발부 받아 인체유해성 여부를 검사 의뢰했으며 국민 식생활 환경의 안전을 위해 이와 유사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