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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끊긴 간판정비사업 ‘스톱’

수원 매탄동 일대… 도비 지원여부 불투명 무기한 유보

수원시가 도비 지원 사업으로 영통구 매탄동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 지구로 지정해 추진 중인 간판 정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시는 지난해 말 간판 디자인 및 설계 용역 추진 단계에서 경기도 2009년 본예산에 간판 정비 관련 예산을 편성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 설계 용역을 취소하는 등 사업을 무기한 유보한 상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까지 옥외 광고물이 난립한 영통구 매탄동 1261-1번지 일대 중심상가를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시범 지구로 지정해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일대 면적 5만6천㎡에 위치한 건물 24개동 478개 업소의 가로형 간판 680개, 돌출간판 312개 등 모두 1천282개의 간판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당초 도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시비 17억원과 도비 11억원을 포함, 모두 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지난해 말 경기도로부터 2009년도 예산에 간판 정비 사업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을 통보 받고 간판 정비 사업을 무기한 유보했다.

사업 추진 단계 부터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분담 비율을 6:4로 나눠 부담하기로 했지만 도비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도비 지원 없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간판 디자인 설계 용역 검토 단계에서 이를 전면적으로 취소했다.

또 경기도로부터 시책 추진 보전비 일부에 대한 지원 계획을 통보 받았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고 보고 현재 도비 지원 여부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초 도비 지원 사업으로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도비 지원이 끊겨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며 “도비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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