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제 시대는 가고 아이디어 경제 시대가 온다’ 최근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3년 미만 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돼 창업자뿐 아니라 기업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아이디어상업화시범지원사업이 그 것.
이 사업은 예비창업자당 1건의 아이디어를 2단계의 과정을 거쳐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의 드라이브는 중기청이 걸었지만 10년 전부터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신제품을 개발해 온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센터’가 모든 책임을 맡는다.
센터 내 신제품개발실은 제품디자인 설계와 시제품 제작, 측정 및 역설계, 신제품개발 컨설팅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기술개발지원실이은 메카트로닉스와 소재, 기계 응용 기술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등 업무를 전문화했다.
특히 신제품개발실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면없이 샘플만 있는 경우, CAD 데이타로 변환한 후 역설계를 해주고 있으며 개략적인 아이디어 데이터만 있을 경우에도 3차원 외관 디자인 후 RP장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해 준다.
신제품 개발실을 통해 출시된 제품 중에는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도 있다.
실제로 ㈜맑은공기이 생산하는 음이온공기청정기와 ㈜제로팩의 제조한 음식물 진공포장기, ㈜아이엔피(에디슨 젓가락 제조사)의 유아용 젓가락 등 수많은 제품들이 신제품개발실을 거쳐갔다.
박진성 신제품개발실장은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300업체, 450여건의 기술지원을 해줬다”면서 “앞으로 아이디어 제공자, 업체, 중진공 등 3자 협약체제를 통해 창업예비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서지원 지도위원은 “리서치기관을 통해 소비자 반응조사를 의무적으로 거치고 단계별 점검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등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상품화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