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현재 내항과 연안부두에 제1,2터미널로 분리돼 운영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의 통합이전을 위해 기반시설인 부두 외곽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3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은 방파제 150m와 호안 2천530m, 카페리부두(3만톤급 6선석), 크루즈부두(5만톤급 1선석)과 터미널 시설 등 모두 5천367억원을 투입,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중 터미널과 부두시설은 인천항만공사 주관하에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며 방파제나 호안 등은 인천해양항만청에서 정부예산으로 건설하게 된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는 지난 2005년부터 민간사업 제안과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성 검토 및 기초자료조사 등이 수행해 왔고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09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이루어지게 됐다.
인천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배후부지에 호텔과 레저 및 복합시설 등이 개발되면 한중간 교역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