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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업무숙지·책임감…보건 교과서 활용 이상 無

구리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팀장 박은근 씨
전국서 가장 먼저 98개 초·중등교 공급
“개학 동시 차질 없도록 최선 다했을 뿐”

 

일선 교육청 실무책임자의 책임감과 업무숙지, 그리고 부서간 업무협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사례가 있어, 관련 기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보건법 개정 등으로 올해 부터 초·중·고교에서 년간 17시간씩 학교보건교육을 실시 하도록 되어 있으나, 개학을 한 현재까지 일부 지역교육청에서는 관할 초·중·고교에 보건교과서를 공급하지 못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같이 학기가 시작됐지만 특정 교과서가 공급되지 못한 것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제대로 숙지 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예산담당 부서와 업무추진 부서간에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그러나, 구리남양주교육청(교육장 김동순)은 이미 지난 19일자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관할63개 초등학교와 2개 분교를 비롯해 35개 중학교 전체에 보건교과서와 지도서 모두를 차질 없이 공급함에 따라, 타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과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급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보건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오고 있는 이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박은근(52) 보건팀장의 철저한 업무 숙지와 열정, 책임감 때문에 가능했다.

박 팀장은 당시 2009년도 학교보건 교과서 구입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예산관련 부서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 차질 없이 공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실무책임자의 능력과 역할 및 부서간 업무협조의 중요성을 잘보여 주고있다.

박 팀장은 “개학과 동시에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을 뿐” 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청의 학교보건지원행정은 박 팀장과 같은 사고를 가진 직원들이 있어 앞서가고 있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학교보건 수업도 차질없이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그동안 학교보건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나 지난 2007년 12월14일 학교보건관계법령 개정과 2008년 9월11일 제2008-148호 교육과학기술부 고시에 따라 올해는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해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1개학년, 고등학교 1개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또, 내년도 부터 중·고등학교에서는 선택과목으로 확대 실시 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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