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김장훈 원맨쇼 ‘쇼킹의 귀환’ 콘서트가 오는 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가격과 좌석의 높낮이 없이 모든 관객들을 위해 배려한다. 무대를 십자형으로 사용하거나 대형스크린 사용하여 시청각의 눈높이를 맞추고 이벤트가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관객들 사이 혹은 공중에서, 전혀 예상치 않는 곳에서 일어난다.
지난 공연에서는 2층이 소외 되지 않도록 와이어를 이용해 공연장을 날아다녔다.
그때 와이어가 끊어져 어깨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와이어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하고 있다.
이제는 와이어 퍼포먼스가 김장훈의 고정 레퍼토리가 됐다. 특히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역사왜곡을 하고 있는 중국의 행위에 ‘살수대첩’ 콘서트를 기획해 직접 장군 갑옷을 입고 공연 도중에 관객에게 물을 뿌리는 ‘살수행위’를 하기도 하고, 공연장 입구에 고구려의 기상을 나타내는 로봇 조형물 세워 놓기도 했다.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스 참배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항의하는 콘서트로 ‘故 이즈미를 생각해본다’를 기획해 직접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독립군으로 분장하고 고이즈미에 대해 추모 공연을 하기도 했다.
‘군사부일체’, ‘영화 따라잡기’, ‘우주쇼’, ‘펜싱의 전설’, ‘만화열전’, ‘요동치는 콘서트’, ‘시월의 눈내리는 마을’, ‘므흣 쌍쌍파티’, ‘마이 프로필’, ‘쑈!쑈!쑈!’ 등 관객의 트렌드를 읽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주로 해왔다.
공연에 앞서 김장훈은 기부 목적에 대해 “후회 없이 죽고 싶어서... 여태 살면서 죽을 고비를 예닐곱번 넘겼어요. 공황장애 때문에 자살시도를 두 번했고, 초등학교 때 트럭사고 등 이런저런 교통사고가 11번이나 났었다”면서 “2000년 공황증이 도져 병원에 실려간 뒤 극단적 허무주의에 빠져 세상을 비관했어요. 은퇴도 고민했죠. 그런데 그때 어머니의 한마디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게 됐어요. 네 삶은 하나님이 주신 보너스라는 말이었죠. 그 말이 제 심장을 요동치게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장훈은 2008년 상반기에 과학발전기금 5천만 원, 반크 지도제작비 5천만 원, 무료공연제작비 8천만 원, 새소망의 집 4천만 원, 효주 아네스의 집 1천만 원, 가출청소년을 위한 버스 꾸미루미 1억 원, 십대교회 청소년 봉사 사역비 4천 만 원, 모두 3억 7천만 원이고 하반기에 아산상 상금을 아산병원에 전달한 5천만 원, 경기도 아동복지연합회에 500만 원, 축제서 출연료 기부, 괌 마라톤대회 참가해 한글학교 및 공부방 에 기부 등 2008년에만 총 7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문의 : 031-790-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