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11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성의 올 시즌 2호 도움. 지난달 19일 풀럼과 정규리그 홈 경기(3-0 승)에서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도와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14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 상황에도 이바지하는 등 이날 맨유의 두 골 모두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으로 2-1로 승리,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침없이 11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20승(5무2패·승점 65)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첼시(17승7무4패·승점 58)와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다시 벌리며 리그 3회 연속 우승 꿈을 키워갔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예선 다음 경기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설문을 한 결과 38.82%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