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이 풍기는 3월을 맞아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대형마트들은 봄학기와 삼겹살 데이(3월 3일)에 이어 봄 할인행사 등을 통해 줄어든 매출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5일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5일부터 18일까지 ‘신춘 할인 축제’를 열고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이마트 전점에서 진행한다.
주요 행사 품목을 살펴보면 테크 리필(4.3㎏)은 9980원, 엘라스틴(샴푸 780㎖×2, 샴푸리필 700㎖) 1만1300원, 페리오케이칫솔(6입) 5900원, 샤프란(2.1×2), 5800원, 오뚜기 참기름(900㎖) 1만2580원, 대상 매운고추장(2.5㎏) 1만1700원, 동원고추참치(100g×3)는 8060원 등에 판매하며 주요 가공식품류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신선식품의 경우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상품으로는 생고등어(중·2미)는 1980원, 오징어(1미)는 470원, 양념돼지 주물럭(100g)은 930원, 참타리버섯(2팩)은 1380원, GAP인증사과(5~6입)은 39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신세계 포인트카드 3주년을 기념해 신세계 포인트카드 회원이면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누구가 응모할수 있는 ‘신세계 포인트카드 100%당첨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
1등 10쌍(20명) 당첨자에게는 푸켓 3박 5일 여행권을, 2등 500명 당첨자는 쌀 20㎏이나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며 3등 1만명은 키친타올(4롤)를 증정한다. 이 외 참가자 4등에게는 신세계 포인트 200점을 적립해 준다.
홈플러스는 봄철과 함께 창립 10주년을 맞아 5일부터 10주간 대대적이고 파격적으로 고객 사은행사 ‘10-10 쇼핑축제’를 개최한다.
10-10 쇼핑축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해 인수한 구 홈에버 새단장 완료 기념으로 전국 111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기간에 생필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하는 10대 기획전, 매주 1~2가지 상품을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앗싸다비아 상품전’,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줄서기 상품전’ 등을 진행해 나간다.
특히 행사 1주 차부터 고객이 자주 찾는 10개 이상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판매하고 동원, 오뚜기, 동서식품, LG생활건강 등의 대표 브랜드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요일별로 신선 및 가공식품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대박 횡재가’ 행사, 신선식품 1000원 균일가전, 혼수가전 10개월 무이자 행사 및 소형가전 파격가전, 봄패션 상품권 지급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점포와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1일까지 10만원 6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각각 5000원과 3000원 추가할인, 다음달 8일까지는 3회 이상 누적금액 10만원 넘게 구매 시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포인트 5000점 추가 적립 등의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기불황을 감안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품도 신라면, 미용티슈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마케팅부문 안희만 전무는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착한 가격, 품질 좋은 착한 상품, 누구나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갖춘 착한 구색 등 소비자 혜택을 늘린 ‘착한 행사’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봄 제철 먹거리를 비롯해 생활용품, 패션·의류 상품 등 500여개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반값의 행복’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경기시금치(1단)은 500원, 달래(100g)는 780원, 국내산 삼겹살(100g)은 1인 2㎏ 한정으로 980원, CJ 이크노 세제리필(4.2㎏) 6600원, 베이직아이콘 폴로티셔츠는 1만2400원에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혼수가전, 화장품 등 혼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Wedding Fair ‘신혼의 행복’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PDP·LCD TV,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컴퓨터 등 혼수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로 15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할인판매한다.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주요 생필품 9개를 선정해 물량을 한정해 천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우주희 마케팅부문장은 “위축돼 있는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3월부터 창립행사가 있는 4월까지 대형 생필품 행사를 연이어 기획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생필품은 물론 봄 시즌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