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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7명 살해 시인

16일 3차공판 장모·처 방화살인 심리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11일 열린 2차 공판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강호순은 지난 2006년 12월 14일 군포시 금정동 배모(당시 45세)씨를 비롯, 지난해 12월19일 여대생 안모(당시 21세)씨까지 모두 7명의 부녀자 살해 혐의를 시인했다.

강호순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검찰측이 제시한 살인 증거에 대해 “제시된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하고 살인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강호순이 이날 시인한 살해 혐의 피해자는 군포에서 유인돼 화성시 비봉면에서 살해된 배씨를 비롯, 박모(당시 37세), 박모(당시 52세), 김모(당시 37세.중국동포), 연모(당시 20세), 김모(당시 48세), 안모(당시 21세)씨 등이다. 검찰은 강원도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피살 당시 23세)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추가 기소할 예정이어서 별도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차 공판을 열어 강호순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장모집 방화 및 처와 장모 살인 혐의에 대해 심리하기로 했다.

한편 강호순 변호인 국선 김기일 변호사는 “강호순이 7건의 살인 혐의는 모두 인정하지만 장모집 방화 및 장모·처 살해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오해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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