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부도업체 수가 4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2월중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부 도업체수는 30개로 전월보다 8개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부도업체 수가 전달 대비 18개 늘어난 36개를 기록한 후 11월 35개, 12월 26개, 1월 22개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늘었다.
규모별로는 개인사업자가 8개로 전달(9개)보다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은 22개로 전달보다 9개 업체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개→14개), 도소매숙박업(5개→9개), 기타서비스업(2개→4개) 등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1개→0개)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성남(1개→6개), 수원(2개→4개) 등이 늘었지만 안산(6개→5개)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도 전월 44.3배(부도 13개, 신설 576개)보다 하락한 30배(부도 22개, 신설 661개)를 보여 경기침체에 대한 영향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2월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33%로 지난해 11월 0.74%, 12월 0.35% 등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