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 농가에서 세계 최초로 생산한 금배(金梨)에 이어 또다시 세계 최초로 금(金)이 함유된 딸기인 천수금과(天壽金果)를 재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22일 시에 따르면 금 유기화재배(金 有機化栽培) 특허기술을 적용해 금이 함유된 기능성 배인 천이화금과(天梨花金果)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주)에스엠나노텍이 이번에는 딸기를 재배하는 조안면 송촌1리 마을영농회(대표 주재동)를 지원해 금딸기 재배에 성공했다.
금이 함유된 천수금과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에서 금 함유량이 50㎍/kg 이상 함유됐고 당도는 14.5 브릭스로 일반 딸기(12 브릭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금을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인 뒤 뿌리에 살포하는 유기화 재배 방법을 적용했으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약 1천500kg 의 딸기를 한정 생산했다.
이 금딸기는 24일부터 현대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5개 지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에서 400g 한팩당 일반 딸기 4천원 보다 3배 이상 비싼 1만3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팔당 청정지역인 조안면을 명품 유기농 딸기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기능성 딸기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엽채류 중심의 유기농업에서 고소득의 과채류 재배 전환과 아울러 딸기 체험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