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류월드 용역수주 로비 40대 구속

수원지검, 정치인·고위공무원 상대 정황 포착 수사 확대

검찰이 경기도가 고양에 조성중인 한류월드 사업과 관련 정치인과 도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불법 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22일 한류우드 용역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인쇄물 광고업체 S사 대표 J(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2006년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 개발사업단이 발주한 한류우드사업 홍보 용역을 맡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돈을 요구해 홍보 대행업체 A사 대표 B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J씨는 친한 전직 국회의원과 경기도 고위직 공무원, 관련 기관장 등에게 부탁해 용역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B 씨에게 용역 계약금의 15%인 6천여만원을 자기 몫으로 요구했고, 실제로 A사가 용역사업자로 선정되자 요구액 중 절반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J씨가 실제로 용역수주를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과 진술을 확보하고 J씨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은 전직 국회의원이나 경기도 공무원, 관련기관 임직원 등이 있는지, 이들이 용역발주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한류월드 사업은 도가 2조6천여억원을 들여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만4천여㎡에 콘텐츠 지원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