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속에서 찾은 재활용품으로 기부금을 마련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흥시 환경미화원들은 금년 초, 쓰레기양을 줄이고 도시를 깨끗이 해보자는데 뜻을 모아, 거리청소 및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 파지, 플라스틱 등을 따로 모아 판매 수익금 1백3십여 만원을 최근 사회복지법인 시흥시 1%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선행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함복남 외 135명은 “적은 금액이나마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 처음 이 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쓰레기 속에서 재활용품을 선별해가며 청소를 한다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힘들기도 했지만 오늘의 뿌듯함에 행복해 하며, ‘쓰레기도 줄이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데 큰 의의를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