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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배부른 고품격 책도시 조성

황복순 구리시립도서관장
버스승강장·공원·관공서 등 서 열린도서관 운영
낭독회·책마당 운영 등 다양한 책읽기 행사 계획

 

“책 읽기를 통해 구리시민들의 가족문화 패러다임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도서를 대여하고 이를 관리하던 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을 추진, 도서관이 구리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황복순(59)구리시립도서관장은 “거실에 책꽂이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는 독서운동에 참여한 가구가 1만5000여 가구에 이른다” 면서 “이는 구리시 전체 7만 가구의 20%를 웃도는 높은 참여율”이라고 밝혔다.

시가 3년전 ‘거실을서재로구리시민운동본부’(공동본부장 홍도암 노인회장, 김문경 문화원장)를 발족한 이후 황 관장은 ‘책 읽기 릴레이 행사’, ‘책 축제 운영’, ‘독서 정보제공’ 등 각종 책읽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앞장 서 추진해 왔다.

황 관장은 “그동안 기증받은 도서가 3만권이 넘었다”며 “이사가는 시민들이 도서를 기증해 줄 때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황 관장의 아이디어로 버스승강장, 공원, 지하철 역사, 관공서 등 33곳에서 열린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어디서든 책과 만날수 있는 독서환경을 만들고, 독서를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로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황 관장은 “연초에 새해 행복한 책 읽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4월 낭독회, 10월 전국평생학습축제 책마당 운영, 분기별 북 콘서트, 열린 도서관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책읽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품격 책도시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복순 도서관장은 “책은 허한 몸의 보양식 같은 존재이면서 마음에 좋은 영양분”이라며 “구리시가 세계적인 책 도시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로 사회복지부서에서 근무해 온 황복순 구리시립도서관장은 지난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3년째 시립도서관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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