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복권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복권 구매량이 경기불황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커리어가 직장인 1천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4%가 복권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 중 36.6%는 ‘복권 구매량이 경기불황인 지난해 9월 이전보다 늘어났다’고 답했다.
또 월 평균 복권 구매 횟수는 2.7회로 경기침체 이전 구매횟수 1.8회보다 약 1회 가량 늘어났다.
‘월 평균 4회 이상’이 39.4%로 가장 많았고 ‘월 평균 1회 미만’ 20.8%, ‘월 평균 3회 정도’ 16.8%, ‘월 평균 2회 정도’ 15.3%, ‘월 평균 1회 정도’는 7.7% 였다.
복권구매 비용은 월 평균 1만2천원으로 집계돼 경기침체 이전 구매비용 9천580원에 비해 약 2천420원 가량 증가했다.
복권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희망이나 기쁨 등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어’가 60.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상적인 직장생활로는 목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 37.2%, ‘일확천금·인생역전을 꿈꾸기 때문에’ 32.0%, ‘저가금액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21.7%, ‘습관적으로 구매를 하게 돼서’ 4.2%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구매하는 복권 종류는 ‘로또’가 9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즉석당첨 복권’ 11.7%, ‘스포츠토토 복권’ 4.7%, ‘인터넷 복권’ 3.5%, ‘추첨식 복권(로또 제외)’ 1.7% 순이었다.
한편 복권 당첨금 사용방법은 34.1%가 ‘저축이나 재테크 투자’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