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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부동산시장 ‘봄바람’

평촌 제외 6곳 오름세… 용인 15개월來 반등
“금융시장 회생·규제완화 등 호재 작용 분석”

4월 들어 경기지역뿐 아니라 버블세븐 부동산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에는 최근 몇 년간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지난해 큰 폭의 집값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금융 시장 안정화, 저금리,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용인은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1년 3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버블세븐 7개 지역 중 평촌을 제외하고 6곳이 오름세를 보였다.

버블세븐 지역 중 강남구가 4월 첫 주 0.06% 상승한 이후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이번 주 0.77%까지 오르면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송파구가 0.42%, 서초구 0.19%, 목동 0.1%, 용인 0.1%, 분당신도시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촌 지역은 3주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지난 주 보합 수준에서 0.1%의 상승하면서 1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용인 보라동 화성파크드림 148㎡는 일주일 만에 2천만원이 올라 4억~4억4천만원, 민속마을2단지 112㎡는 2천만원이 올라 2억7천만~3억원대 가격을 형성했다.

상현동 수진센트럴아이파크 135㎡도 1천500만원이 올라 5억3천만~5억7천만원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죽전동 죽전현대1차 109㎡는 1천만원이 올라 3억3천만~3억8천만원, 보정동 죽전아이파크 105㎡도 1천500만원이 올라 현재 4억2천만~4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보정공인중개사 측은 “최근 급매물이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초급매물은 이제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특히 용인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시장 불황의 근원이었던 금융시장이 살아나고 대출금리, 풀린 부동산 규제 등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도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용인 지역은 가격이 반토막 난 아파트가 많고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 분위기를 타면서 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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