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휘(광주 경화여고)가 2009년도 이덕희배 한국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홍현휘는 19일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라이벌’ 백가영(강릉정보고)을 2-0(6-2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홍현휘는 앞서 열린 여자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김주은(서울 중앙여고)과 조를 이뤄 이빛나-문예지(중앙여고) 조를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3월 2009년도 전국종별대회 우승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개인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강과 준결승에서 일본의 가코 미유와 한나래(인천 석정여고)를 각각 2-0, 2-1로 따돌리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홍현휘는 자신의 특기인 힘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첫 세트를 6-2로 잡아냈다.
이어 홍현휘는 두번째 세트에 들어서도 상대 백가영을 앞도하는 파워 드라이브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6-0으로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나정웅(연천 전곡고)이 김기훈(수원 삼일공고)을 2-0으로 따돌리며 올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난적’ 김원탁(부산 동래고)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나정웅은 초반 상대 김기훈의 힘있는 공격에 고전했으나 드라이브와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첫 게임을 6-4로 따낸데 이어 여세를 몰아 두번 째 게임마져 6-0으로 잡아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