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곡초가 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초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신곡초는 22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에서 성남 희망대초를 6-5 1점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 지난 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회초 선두타자 홍현빈과 장웅정이 볼넷과 상대 내야 실책으로 나란히 1, 2루를 밟아 선취점 기회를 잡은 신곡초는 이어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칭때 주자가 모두 1루씩 진루해 무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3번타자 김주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신곡초는 2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신곡초는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선두타자 오승현이 상대 선발투수 나상진의 잇따른 와일드 피칭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성현도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또다시 무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득점 찬스를 이어간 신곡초는 9번타자 서기환의 내야 땅볼때 오승현이 홈을 파고 들어 1점을 추가했고, 홍현빈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주성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희망대초는 돌아선 2회말 1점을 추격한데 이어 3회 김진섭과 고명신의 연속 2루타를 비롯해 볼넷 1개와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보탰고, 5회 문진서의 중전 안타와 최태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6-5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붙였다.
한편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안양 연현초가 김민석, 김태오의 3루타 등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시흥 소래초를 13-6으로 대파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현초 선발 최원준은 6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완투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