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망포동과 화성시 반송동을 잇는 도로 명칭 ‘박지성길’이 ‘동탄지성로’로 변경된다.
수원시는 도로명 주소 재정비 정책에 따른 도로명 통합과정에서 지난달 화성시가 이 같은 명칭을 대안으로 제시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도로 명판 및 건물 번호판 일제 정비 작업 때 기존의 ‘박지성길’ 표지판을 ‘동탄지성로’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다만 ‘박지성길’을 도로명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명예도로명으로 새 도로명에 병기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총연장 4.7㎞ 중 1.3㎞ 구간은 수원시, 3.4㎞ 구간은 화성시에 걸쳐 있는 이 도로의 명칭을 두고 수원시는 박을 빼고 지성로로,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공원 이름에서 따온 센트럴파크로로 변경하겠다는 의견을 고수해 마찰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