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23일 경찰관을 사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대만인 S(4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등은 지난 3월31일 오후 3시쯤 J(45)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경찰관이라고 속인 뒤 신용카드 명의가 도용됐으니 예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자신들의 계좌로 490만원을 입금 하도록 해 가로채는 등 그동안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모두 3천185만원(중국 2만위안 포함)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 3월 발생사건을 분석, 인출지점 등에서 잠복해 탐문수사을 벌이던 중 영등포역 인근에서 S씨 등이 송금책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현장목격하고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