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N리그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수원시청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박희완, 정재운, 유수현이 3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이날 안산 할레루야를 꺾은 인천 코레일과 승률과 골득실(+5)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인천 8골, 수원 5골)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전반 11분만에 얻은 페널티 킥을 박희완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한 수원시청은 전반 41분 정재운이 올린 크로스를 윤동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수원시청은 후반 43분 유수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번 째 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천 코레일은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골을 합작한 허신영(2골)과 양지훈(1골)의 활약에 힘입어 강태성과 최동호가 2골을 만회한데 그친 안산 할렐루야를 3-2로 제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3분 신은열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신영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간 인천은 2분 뒤인 전반 25분 상대 강태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5분 양지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한번 안산의 골망을 흔들어 2-1로 달아났다.
전반 45분 안산 최동호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얻어 맞은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첫 골의 주인공인 허신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팀의 세번 째 골인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고양 국민은행은 창원시청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지난 해 통합챔피언 울산미포조선은 강릉시청과 2-2로 비겨 올 시즌 첫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