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지난 16일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 35개 금융기관의 95%의 동의를 얻어 채권단과 확정한 워크아웃 플랜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에 23일 정식으로 서명하고 양측이 교환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림건설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담은 ‘우림건설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MOU)’에는 ‘우림건설(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의 대리인 자격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이종휘 행장과 우림건설 대표이사인 심영섭 회장이 서명했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 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모두 5개 금융기관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우림건설 심영섭회장은 MOU 서명 직후 “우림건설의 기업가치를 믿어준 채권단에게 감사한다”며 “우림건설은 성실과 신뢰로 이번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건강한 사업 파트너로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며 전 임직원이 단합해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