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여중이 제26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자중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여중는 27일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경기에서 금 3,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금·은·동 각각 1개씩을 따내는데 그친 목포여중을 여유있게 제치고 패권을 차지, 앞서 열린 백마강배 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경기에 나선 구리여고도 금 3, 은 4, 동메달 1개를 획득, 목포제일여고(금 2·동메달 1개)의 추격을 뿌리치며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에서는 가평 청평공고가 금 4, 은 1, 동메달 1개로 한밭고(금 6·은 4·동메달 2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양주 덕소중과 남양주시청도 남중부와 여일반에서 각각 금 2·은메달 2, 금 3·은 1·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다흰-강승모(청평공고) 조는 남고부 카약 2인승(K-2) 500m에서 1분46초8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홍창우-서경원과 조를 이룬 카약 4인승(K-4) 500m에서도 1분36초1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날 카약 2·4인승 200m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열린 남중부 카약 1인승(K-1)과 4인승 2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민우(덕소중)도 이날 카약 1인승과 4인승 500m에서 각각 2분00초20과 1분44초91를 기록하며 우승, 4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서지연-조혜빈(구리여중) 조는 여중부 카약 2인승 500m(2분12초31)와 4인승 200m(51초92)·400m(2분09초55)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양병두·양병철(이상 남양주시청), 남고부 홍창우·서경원(이상 청평공고), 남중부 채기준·김용현·김윤기(이상 덕소중), 여일반 김국주(남양주시청), 여고부 이진영·이현화(이상 구리여고), 여중부 이수진·이진화(이상 구리여중)는 각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