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안양 종합운동장 일대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급 이벤트의 장으로 변신한다.
안양시는 가정의 달이자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어린이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펼쳐보이도록 하기 위한 풍성하고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5일 메인스타디움인 종합운동장에서 축구축제를 여는 것을 포함해 빙상장과 롤러경기장 그리고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안양지역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열리는 축구축제는 안양유소년 축구클럽이 4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갖게 된다.
운동장 주변에서는 자원봉사자센터가 주관하는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꼬리잡기 등 전통놀이가 진행되고, 풍선아트와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코너가 마련된다.
따라서 이날 종합운동장을 찾는 어린이들은 열띤 응원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도 누리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
바로 옆 빙상장에서도 이 못지않은 흥미로운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피겨스케이팅 시범경기 관람과 전문강사로부터 스케이팅 강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유투 놀이를 통해서는 KT&G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사인볼, 학용품, 인형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니농구게임과 케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하기 등이 어린이들의 참여속에 열리고, 특히 음료와 빵 등의 다과류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과도 청소년수련관에 있는 라켓볼장, 불링장, 농구장 또한 이날 하루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에게 좀더 색다른 체험을 경험하게끔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이 날 어린이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을 찾으면 좋을 듯, 범계동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동화구연, 동극(童劇), 마술, 시낭송 등의 유익한 프로그램 외에도 만화영화 슈렉이 두차례 무료 상영되고, 만안과 동안 청소년수련관은 라켓볼장, 볼링장, 농구장 등의 시설을 역시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 공무원은 “매년 찾아오는 어린이날이지만 올해는 축구축제와 빙상장 무료개방 등 어느해 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하고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감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