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축구 고등부 도대표로 발탁됐다.
과천고는 30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제32회 교육감기 축구대회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전·후반 80분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성남 풍생고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과천고는 지난 200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을 1-0 마친 과천고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14분 이태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다시한번 풍생고의 골망을 흔들어 2-1로 달아났다.
후반 30분 또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간 과천고는 첫 번째 키커 박재성에 이어 이인식, 이태희, 이진우가 모두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전국체육대회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용인 태성고는 교육감기 대회 준결승에서 3골을 합작한 정승재(2골)와 이한음(1골)의 활약에 힘입어 의정부고를 3-1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