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단거리의 희망 김국영(안양 평촌정산고)이 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100m에서 다시한번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국영은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남고 100m 결승에서 10초54를 기록하며 김준(10초99)과 정현석(이상 안산 원곡고·11초0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국영은 지난 해 자신이 수립했던 대회신기록(종전 10초56)을 1년만에 0.02초 앞당기며 정상에 오르며 남자고등부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는 서준열(양주 덕계중)이 11초29를 기록하며 정성원(전주 신일중·11초41)과 김우삼(전남 여선중·11초4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성면(군포 산본중)과 김진아(인천 인일여고)도 여자중등부 400m와 여자고등부 200m에서 각각 57초23과 25초44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이경수(경기체고)도 남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 53초55로 최낙원(부천 계남고·54초32)과 박철환(충남체고·55초45)를 꺾고 우승했으며 남중부 포환던지기와 남일반 창던지기에서는 장민창(연천 전곡중)과 정상진(안산시청)이 각각 16m15와 79m69를 던지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앞서 열린 여고부 멀리뛰기에서는 ‘기대주’ 배찬미(안산 원곡고)가 6m01을 뛰어 김은지(충남 계룡고·5m49)와 신규리(대구 경명여고·5m35)를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고, 정은호(시흥 신천중)와 조혜원(시흥중)도 남·녀 중등부 멀리뛰기에서 각각 6m19와 5m52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정다혜(시흥 소래고)는 여고부 100m에서 12초29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일반 400m 결승에서는 최주영(인천 남동구청)이 55초63으로 김동현(인천시청·56초47)과 이미희(제주시청·57초45)를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