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중과 수원북중이 제3회 안양시장기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인창중은 5일 안양석수구장에서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중학대회 도예선을 겸해 열린 중등부 8강에서 권주원의 투런홈런과 조승진의 3점홈런을 포함 장·단 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안산 중앙중에게 9-1,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5회까지 4-1로 앞선 인창중은 6회초 주자 1루에서 권주원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6-1로 달아난 뒤 유현기와 안수완의 연속 볼넷과 조승진의 좌중월 3점포로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수원북중과 용인 송전중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7회까지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치기에서 3점을 뽑은 수원북중이 14-13으로 이겼다.
수원북중은 승부치기에서 먼저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윤광식의 와일드 피칭과 장준영의 우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 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