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수원시청)이 2009 아시아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4㎏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희복은 5일 태국 타파야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74㎏급 결승에서 이란의 알자드흐 칼레흐커쉬에서 2-1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에서 ‘난적’ 일본의 투루마키 투카사를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강희복은 옆굴리기로 2점을 빼앗아 2-0으로 1라운드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 상대 알자드흐 칼레흐커쉬에게 옆굴리기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공격권을 쥐었으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1점 뺐겨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김대성(수원시청)은 남자 자유형 66㎏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요네미추 타스히로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키르키즈스탄의 바자로프 바토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