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발생 등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은 특수건강진단 비용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일 화학물질에 의한 건강장애나 진폐, 난청 등 직업병으로 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화학물질 및 진폐, 난청 등 직업병과 관련된 산업재해자는 총 5천925명으로 연평균 1천975명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진폐로 인한 산업재해자가 총 4천1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난청 729명, 기타화학물질에 의한 산업재해자 285명, 유기화학물에 의한 산업재해자 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산업재해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특수건강진단’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로 유해물질을 주로 취급하거나 분진이나 소음 등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비용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신청방법은 사업장의 사업주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공단은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대상 사업장 유무를 확인 및 통보하고 해당 사업장에서는 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공단은 이번 지원으로 약 11만명의 근로자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검진결과를 DB화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사업으로 사업주 입장에서 좋은 직업환경에서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할 때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비용지원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