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용인시씨름연합회)이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 80㎏급에서 패권을 거머쥐었다.
박미정은 7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80㎏급 결승에서 잇따른 들배지기로 박수정(대구씨름연합회)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김연경(부산씨름연합회)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박미정은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볍게 따낸 뒤 두번째판에서도 들배지기로 박수정을 모래판에 눕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청년부에 나선 김종철(평택시씨름연합회)도 결승에서 들배지기 두번을 연속 성공시키며 박성국(포항시씨름연합회)을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김진석(평택시씨름연합회)은 남자 중년부 결승에서 밭다리로 첫 판을 따냈으나 들배지기와 뒤집기로 두, 셋째 판을 연속내주며 송종광(경남씨름연합회)에게 1-2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신제일(평택시씨름연합회)은 남자 청년부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