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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경제학, 오류의 발견

통계수치를 통해본 숨겨진 오해와 진실

경제학의 검은 베일

토머스소웰 글|박슬라 옮김

살림 Biz|351쪽|1만3천원.


부동산, 소득, 산업 등 경제와 관련된 기사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스컴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기사들 및 관련 논쟁에 동반되는 경제 자료들에서 통계 수치는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 이유는 숫자는 객관적인 ‘증거’ 혹은 ‘주장의 근거’로서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 ‘객관적’ 증거라면 그것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데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통계 수치가 제시되거나, 심지어 같은 통계 수치를 앞에 두고도 정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들이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또한 수많은 통계 자료들에 근거해 수립된 경제 관련 정책들이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판명되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 저명한 연구기관과 연구원들의 경제학은 과연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렇듯 이책은 경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을 매우 쉽고 생생하게 풀어준다. 저자는 “언론과 정치가들이 퍼뜨리고 있는 잘못된 생각들은 대개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쉽게 자리 잡는다.”라고 지적하며, 수많은 실제 통계를 예로 들며 그 안에 어떤 논리적 오류가 숨어 있는지를 밝힌다.

‘경제학의 검은 베일’은 이처럼 경제와 관련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을 매우 쉽고 생생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 토머스 소웰은 현 스탠퍼드 대학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 상임학자로서 코넬 대학과 UCLA, 암허스트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그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며 폭넓은 시각에서 집필 활동을 해 왔고, 그의 저서 중 ‘베이직 이코노믹스’ 는 6개 국어로 번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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