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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축구 4강탈락 수원 당혹

○…축구 1부 우승후보 0순위였던 수원시가 여자부에서 몰수패를 당한데 이어 남자부에서도 4강 진출이 좌절되자 수원시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이천 건국대스포츠과학타운 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축구 1부 여자부 1회전에서 용인시와의 경기에서 수원시 대표로 출전한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이 선수들의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아 경기도 치뤄보지 못하고 몰수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원시설공단 축구단은 이날 경기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운동장에 나와 몸을 풀며 우승의 꿈을 부풀렸지만 출전선수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주최측이 선수들의 신분증을 요구하자 엔트리 18명 중 단 1명만에 신분증을 제시했다. 체전에서는 부정선수의 출전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에 앞서 주민등록증과 면허증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확인토록 돼 있는데 수원시설관리공단 축구단이 사전에 선수들의 신분증 지참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 결국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수원시 여자축구단은 몸만 풀고 귀가해야 했다.

수원시 남자대표팀인 수원FC도 1회전에 성남시를 2-1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2회전에서 안산시에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체전에 유일하게 실업 단일팀으로 출전한 수원FC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지만 2회전에 탈락하며 시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화성,우승종목만 응원 빈축

○…화성시 관계자들이 취약 종목은 외면한 채 우승 가능한 종목만 응원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마장고 체육관서 열린 배구 남자 1부 경기에서 우승후보인 화성시와 수원시 맞대결이 펼쳐졌고,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원 화성시가 첫 세트를 25-21로 잡아내 승리가 예상됐으나 2, 3세트에서 전 국가대표 센터 방신봉을 앞세운 수원시에게 연속 21-23, 23-25로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우승을 바라봤던 종목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화성시 관계자들은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여자부 경기를 외면한 채 부랴부랴 타 종목을 이동했다.

이에 배구 관계자들은 ‘여자부가 전력상 입상권 진입이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우승을 바라봤던 남자팀의 패배로 여자팀은 응원조차 받지 못하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록단축 전문수영복 등장

○…수영종목에서도 기록 단축을 위해 전문 엘리트 선수들이 즐겨 입는 수영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피도사의 레이져라고 알려진 이 수영복은 물에 가라앉는 항력과 표면 마찰력을 최대한 감소시켜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수영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던 박태환 역시 이 수영복을 착용했었다.

수영 관계자는 “전신 수영복이 70~80만원 대로 일반 수영복에 비해 2~3배가 비싸지만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품을 구하기 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성화봉송 기수 낙마 ‘아찔’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봉송 기수가 성화봉송 도중 말에서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벌어졌다.

대회 조직위는 9일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설봉공원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총 7.7㎞의 성화봉송을 진행했고, 이 중 5번째 구간인 이천사거리~신진사거리(600m) 구간은 기마구간이었다.

그러나 오전 11시30분쯤 성화봉송을 하던 기수가 목적지인 신신사거리를 앞두고 말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기수를 태운 말이 주변을 지나던 차량 소음때문에 놀라 갑자기 질주했기 때문.

이 사고로 말에서 떨어진 기수는 머리가 찢어져 응급조치 후 인근 이천파티마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고 입원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고에 대회 대회를 주관한 이천시가 취재 전까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구름관중 씨름판 ‘웃음꽃’

○…이번 대회에서 씨름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씨름은 이천 시내가 아닌 새로 조성중인 장호원레포츠공원 씨름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레포츠공원이 현재 조성중인 관계로 평소에는 공사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씨름을 보려는 이천시민들이 몰려들면서 경기장 스탠드는 물론 모래판 주변까지 좌석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관중이 몰려들었다.

씨름 관계자는 “이천 시민들이 씨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꼈다. 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 관람객 층도 다양했다”고 말했다.

정민수·안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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