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최강자 임태혁(경기대)이 제4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소장급에서 우승했다.
임태혁은 12일 강원 인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학부 소장급(80㎏) 결승에서 들배지기로 정철우(인하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대학부 용장급(90㎏)에 나선 윤승민(인하대)도 결승에서 안순일(대불대)을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오광수(인하대)는 대학부 청장급(85㎏) 결승에서 이민섭(경남대)의 벽에 막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용사급(95㎏)에 출전한 오용근(인하대)도 결승에서 김선일(단국대)에게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인하대는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대에게 1-4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경기대 역시 준결승에서 경남대의 벽을 넘지 못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