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8시5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T연립주택 2층 L(46)씨의 집에서 불이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K(72·여)씨가 숨지고 아들 L(46)씨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또 3층에 살던 K(38·여)씨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은 1천800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급격하게 불이 연소된 점을 미뤄 발화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자에 대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