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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 4회 전철 이용 출·퇴근 현장 목소리 업무에 반영

양재승 한국철도公 지사장
부임직후 현장 문제점 발견 신속한 조치 기지
“경기 남부지역 관광지 연계한 열차상품 만들 터”

 

“대중교통 이용해 편리하고, 건강도 좋아지고, 현장점검도 하고 일석 삼조예요”

딱딱하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고객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 듣고 업무에 반영해 고객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오피니언 리더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3대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로 부임한 양재승(57) 지사장이 그 주인공.

양 지사장은 일주일에 4번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자택에서 수원 사무실로 전철을 타고 출·퇴근한다.

서울에서 수원 사무실까지 오려면 전철 3번을 갈아타야 하는 등의 고충이 따르지만 이 곳에 부임한 이래 철칙 같이 지키고 있다.

수원역 인근에 지사장 사택이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철로와 전동차 등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양 지사장은 이곳으로 부임한 뒤 전철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전철 4호선 과천역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내 해당 부서에 지시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기지를 발휘 하기도 했다.

양 지사장의 이 같은 전철을 이용한 출·퇴근이 직원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사무실에서만 이뤄지던 업무가 현장 중심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다.

또 그는 조직내 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엇 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시간을 쪼개어 직원들과 대화를 갖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이 곳에 부임하는 동안 관할 지역인 경기 남부 지역의 관광 열차 상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경기 남부 지역 역세권의 주요 관광지와 교통 등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 지사장은 “무엇보다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지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남부지역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열차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을 맞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장은 최근까지 한국철도공사 전남지사에서 근무했으며 부인과의 슬하에 1남1녀,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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