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예술대가 제1회 경기도 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18일 수원야구장에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경기에서 장·단 11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세계사이버대에게 11-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1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5번타자 박용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나간 서울문화예술대는 이어 김연식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서울문화예술대는 2회초 선두타자 이민호와 김향길의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주민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김응규가 볼넷을 골라 또다시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문홍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려 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김세환은 7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속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용신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석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