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중국 치치하얼시와 습지보전 교류 등을 위한 실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서에는 두 지역 간의 조류보호 기반 정보 및 보호구 관리기법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민간협력 프로그램 실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고양시 정순하 환경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협의 대표단은 중국 치치하얼시를 방문, 치치하얼시 마짠지앙 부서기 등을 만나 ▲습지보전 협력 합의서 체결 ▲조류 모니터링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 진행 협의 ▲민간 협력 프로그램 실행 계획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자룽습지를 탐방했으며 두루미 (단정학)1쌍을 추가로 기증받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치치하얼시와 고양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자룽습지와 장항습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 습지는 재두루미 등 주요 철새의 이동 경로로 두 지역간의 정보교류는 조류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중국 자룽습지는 중국 최초의 자연보호구역이며 국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중요 습지로, 면적은 경기도의 약1/5면적인 2,100㎢이며 야생동식물이 1,00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습지이다.
또한 한강하구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며 유일한 자연하구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닌 곳이다
한편 시는 “이번 습지보전협력 합의를 계기로 양 도시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과 습지 보전을 통해 환경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의 친환경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