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원어민 보조 교사들에게 한국어 강좌 및 수업개선 워크숍을 개최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원어민 보조교사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민 보조교사 한국어강좌 및 수업개선 워크숍 개강식을 개최했다.
‘원어민보조교사 한국어강좌(Delight your Hangeul)’는 매월 1, 2, 4째 주 수요일에, ‘원어민보조교사 수업개선 컨설팅 및 워크숍(Meet, Share and Consult Workshop)’은 매월 3째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원어민보조교사 한국어강좌’는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교재로 구성하여 수준별로 진행되는 기초 한글 강의이다.
이 강좌는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우리 문화 및 학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군포 의왕교육청이 기획했다.
지도강사는 우리말과 영어를 모두 자유롭게 구사하는 원어민교사로서 초. 중등학교 원어민 관리. 민원 상담업무 지원 및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생 지도 및 교사 연수 등 교육청 지원 인력으로 활용된다.
‘원어민 보조교사 수업개선 컨설팅 및 워크숍’은 원어민보조교사 스스로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함께 논의하고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반적인 수업 공개 후 강평회에서 얻는 일방적인 조언이 아니라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필요한 경험에서 나오는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의미를 두었다.
효과적인 영어 수업을 위해 원어민 교사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찾고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의미를 두었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및 수업 시연을 통한 상호 컨설팅, 수업 자료 수집 및 공유·초빙강의 등을 통해 영어 교육의 현장성을 중시하도록 했다.
군포 의왕교육청 전세훈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실 수업 개선과 한국어 강좌에 관심을 갖고 모인 원어민 선생님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한국어 강좌와 워크숍 참여로 원어민 선생님 자신에게도 유익하고 학생들의 영어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수업이 끝나는 종강 파티에서는 한국어로 유창하게 자기 소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