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는 지난 25일 대강당에서 법륜 스님과 교정위원, 직원, 수용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회’라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건전한 독서 문화를 통한 수용자 정서순화를 모토로 법륜스님의 명상록인 ‘행복한 출근길’을 저자와 하기수 소장등 교정참여인사들이 함께 낭독했고 수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쓴 독후감, 수필, 효도편지 등을 낭독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초대 손님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는 “낭독을 통한 독서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평소 느끼지 못했던 낭독의 매력을 새삼 알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행복과 불행은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지는 것이니 항상 행복한 마음과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라”고 역설했다.
하기수 소장은 “책 속에 길이 있으며 책을 읽어야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안양교도소는 앞으로도 수용자들에게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여 마음과 정신이 풍요로워지는 수용풍토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