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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차단기 ‘먹통’ 운전자 위험노출 ‘분통’

도내 오작동 하루 800여건… 급정거 추돌사고 빈발

도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차단기가 하루 800여건의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어 운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속도초과나 하이패스 단말기 문제 등으로 차단기가 개방되지 않아 운전자가 급정거하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운전자 안전을 위한 홍보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내 42개 도로공사 요금소에서 하이패스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하루 평균 797건 발생, 차단기 미개방으로 인한 민원은 지난 5월까지 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량속도 30km를 초과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 연결문제, 잔액부족 등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차단기 앞에서 급정거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달 24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요금소에서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 화물차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승합차가 들이받았고 운전자 K(5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따라 전국 하이패스 이용률의 40%를 차지하는 도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홍보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운전자 정모(43)씨는 “규정 속도를 깜빡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놓지 않아 차단기가 열리지 않은 채 지나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럴 경우 놀라서 급정거하게 되고 뒤에 오는 차량이 충돌할 우려도 있어 운전자들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이용법을 설명하는 10계명을 마련해 각 지자체와 요금소에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들에게는 홍보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용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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