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자 고등부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영생고는 5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리베로 임형섭의 맹활약에 힘입어 접전끝에 성남 송림고를 3―1(25―22 25―27 25―22 25―18)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안양 평촌정산고를 꺾고 결승에 오른 영생고는 첫 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둘째 세트에서 25-27로 패해 세트스코어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영생고는 3세트에 들어 상대의 스파이크를 잇따라 걷어 올린 리베로 임형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25-22로 따낸 뒤 네 번째 세트에서도 탄탄한 수비에 이은 좌·우 스파이크로 초반부터 앞서가며 25-18로 송림고를 따돌려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2차 선발전은 다음달 초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