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시발역(출발역)문제가 국회로 옮겨져 해결 실마리를 풀게됐다.
가평군은 오는 2010년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시발역을 놓고 정부와 가평, 춘천, 동대문구, 남양주시 등 4개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광근의원(한나라당 동대문구 갑)은 “신상봉역에서 출발할 경우 가평등 경기동북부권 주민들이 서울 도심에 들어오기의해 환승해야하는 불편이 있고 일대 교통도 혼잡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식 복합역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청량리역이나 용산역으로 출발역을 바꿔야한다고 역설해 가평, 남양주, 춘천시, 동대문구청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장의원은 “경춘선 복선전철 최대의 수혜자인 가평, 춘천, 남양주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시발역에 대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시발역 변경”을 주장했다.
국토해양부는 경춘선복선전철은 단차조정 문제가 해소될때 까지 청량리까지의 여유용량 25회를 활용해 출·퇴근시 30분, 평시 한 시간마다 좌석급행 전동열차를 운행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진일보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경춘선복선전철사업은 2조6천여억원을 들여 신상봉-춘천간(81.4km)을 복선전철화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0년 완공되며 일일30회 운행에서 168회로 138회 증가하고 1시간40분의 운행시간이 41분 단축돼 59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