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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사교육비 지출 ‘꽁꽁’

주류 지출 환란후 첫 마이너스… 담배도 위축
사교육 지출 9조9천억원 99년 4분기후 최저

경기침체로 지난 1분기의 주류 지출이 환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담배 지출은 7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 빠르게 늘어났던 사교육비 지출은 10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류 및 담배의 명목 지출액은 지난 1분기에 3조3천5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조4천105억원보다 1.5% 줄었다.

이 감소율은 2002년 4분기(-1.9%) 이후 가장 크다.

특히 주류의 증가율은 -3.6%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은 통계의 주류에는 업소나 식당에서 판매되는 것은 제외된다. 주로 가정에서 마시거나 야유회, 단합대회(MT) 등에 사용되는 술이다.

담배 지출액은 1분기에 1조9천2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9천220억원보다 0.1% 늘어나는데 머물러 2002년 4분기(-4.9%)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불경기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던 사교육비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의 명목 교육비 지출액은 9조9천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조5천268억원에 비해 4.0% 늘었다. 이 증가율은 1999년 4분기의 1.8% 이후 최저다.

1분기 기준 교육비 지출액 증가율은 2004년 9.6%, 2005년 6.0%, 2006년 9.1%, 2007년 9.2%, 2008년 8.3% 등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해오다 올해에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류 통계는 기준연도 개편에 따라 2000년 이전은 정확하지 않지만 환란 이후에는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사교육비 지출액도 올해 1분기의 증가율은 1999년도 이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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