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장수정(안양서여중)이 제53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8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예효정(경북여고)를 2-1(6-7 7-5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장수정은 9일 이소라(원주여중)을 2-1로 꺾고 올라온 홍승연(수원여고)과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주니어 랭킹 1위 홍현휘(광주 경화여고)도 심수산나(연천 전곡고)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유진(전곡고)도 송유리(충남여고)를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남자부에서는 정홍(수원 삼일공고)이 김상엽(안동중)을 2-0으로 가볍게 누르며 1회전을 통과했고, 김기훈과 박상민(이상 삼일공고)도 각각 이대희(성의고)와 정용주(용인 신갈고)에게 각각 2-0 승과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 나정웅(전곡고) 역시 남자부 단식 첫 경기에서 김재환(영남중)을 2-1로 따돌리며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장호 홍종문 선생의 유족들이 재단법인 장호체육진흥재단을 세워 개최하는 대회로 국내 유망주 남·녀 각 16명씩 초청해 열고 있다.
우승자에게 남녀 각 2천달러, 준우승 선수에게는 1천달러의 해외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