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부천 심원고)가 제18회 회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김승희는 7일 전북 진안문예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김경아(청주농고)를 2-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희는 앞선 준결승에서 류현서(과천고)에게 머리치기를 내준 뒤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류현서와 장현주, 신수인, 모현이 조를 이룬 과천고 A팀이 온양용화고(충남)를 1-0으로 누르며 정상에 등극했다.
과천고 A팀은 선봉 신수인이 상대 강새롬이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긴데 이어 중견 장현주가 기권승을 거둬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고, 주장전에 나선 류현서가 온양용화고 문현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전 윤홍석(남양주 퇴계원고), 남고부 단체전 광명고, 여고부 단체전 과천고 B팀과 심원고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박민우(광명고)와 인천고, 서운고(인천)는 각각 남고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감투상을 받았으며 과천고 김범열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