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27세 청년입니다. 월 급여는 170만원 정도이고 적금과 펀드, 연금 등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단기목표는 3년내 결혼자금을 모으는 것이고 중기목표는 목돈 만들기, 장기는 노후대비 등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재 목표는 30살까지는 결혼자금 운영을, 이후 3년까지는 5천~6천만원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운영을 어떻게 해야할지 전문가께서 검토해 주시고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돼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의뢰인은 소득규모에 비해 저축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획상의 저축금액으로 볼 때 저축비율은 소득대비 80% 내외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소득규모 대비 저축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재테크에 투입 가능한 재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의뢰인은 일단 기본적인 여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현재 저축 포트폴리오는 목돈 1천만원과 적립식 월 137만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목돈 1천만원을 단기 결혼자금으로 예정하고 있다면 적립식으로 3년간 4천~5천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간에 부합되는 상품은 적금과 적립식펀드이며 이 두 상품에 현재 의뢰인이 월 100만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적금의 경우 적립식펀드 비중은 나이를 감안해 본다면 적절해 보이지만 투자 개시를 5월에 했다는 점에서 다소 적립식펀드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가입한 펀드들에 대한 투입금액을 조금씩 줄여 안정적인 유형의 펀드(배당주나 글로벌투자형 등)에 추가로 하나 더 가입한다면 조금 더 위험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 100만원을 연리 8% 단리로 운용할 경우 3년 후 최소한 4천만원 이상(세전)의 자금마련이 가능합니다.
목돈 1천만원의 운용을 통해 1천150만원 내외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합하여 약 4천200~4천3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계획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연하겠지만 실제 금액은 적립식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일정 폭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중기 목돈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적립식펀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시점에 어차피 주택자금 마련이 시급하므로 단기 결혼자금 마련에 우선 집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중기 목돈의 마련은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장마저축과 펀드를 통해 소액으로 준비를 시작하고 결혼 이후에 불입규모를 늘려나가는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노후대비부분입니다. 노후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20대에 너무 장기목표에 많은 금액을 투입할 경우 단기와 중기목표의 달성이 어려워지게 되고 결국 중도해지 등을 통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월 소득의 10% 내외에서 우선 투자형상품으로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의 금액투입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뢰인의 경우도 6월부터 금액을 줄인다고 했지만 그 이전에는 연금상품 투입규모가 소득의 30%를 넘을 정도로 과도한 수준이었습니다. 월 35만원도 사실 다소 큰 규모이지만 감액이나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므로 크게 부담이 안 된다면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종신보험 외에 민영의료보험에도 필수로 가입을 해 둬야 합니다. 월 부담 금액이 5만원 내외이면 되므로 서둘러 가입을 하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