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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벼줄무늬잎마름병’ 주의보

道농기원, 매개해충 ‘애멸구’ 전년比↑
피해시 수확량 절반이상 ↓… 방제 총력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벼를 말라죽게 하는 등 치명적 피해를 주는 줄무늬잎마름병 매개해충 ‘애멸구’가 도내 서해안 지역에서 대량 발생,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화성과 안산, 시흥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주당 평균 10~20마리로 예년에 비해 밀도가 월등히 높고 주당 최고 밀도가 일부지역에서는 20마리까지 발견되는 등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같이 애멸구 밀도가 갑자기 높아진 이유는 중국 절강성 지역에서 다량 발생된 애멸구가 6월 초 저기압을 따라 중국으로부터 날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농업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RSV)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바이러스를 보독하는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데, 2001년 김포, 시흥, 화성 등 경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천ha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줬다.

이 병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할 수 없는 바이러스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벼 수확량이 50%이상 감소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서해안 지역에서는 6월 중순까지 애멸구 방제에 등록된 명타자·세베로유제, 박멸탄·에니원수면전개제, 카보설판입제 등으로 방제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의 정밀예찰 결과에 따라 6월하순 이내에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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