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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그린항만 꿈’ 무르익는다

하역크레인 전기방식 전환… CO2 배출 65% ↓
연간 26억 에너지 절감·항만 이미지 개선 기대

인천항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7일 인천항의 하역장비 고무바퀴형 야적장 크레인의 동력장치를 기존의 경유방식에서 저탄소·고효율의 전기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항만청은 우선 SICT의 하역장비 2기 교체를 위해 비관리청항만공사를 허가하고 사업비의 약 44%를 국비로 지원(3억6천500만원)할 계획이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항만의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교토의정서 및 발리유엔기후협약에 대비한 친환경 항만구축과 항만분야 기후변화 조기대응의 필요에 따라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항만하역분야 에너지비용절감대책’을 수립, 이를 근거로 터미널 별로 하역장비 동력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역크레인의 동력장치 전환비용은 RTGC 1기당 약 3억6천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연간 약 1억9천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92%)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65%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SICT 2기를 포함, 약 14기의 RTGC 동력장치를 전환하도록 지원, 연간 약 26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저탄소·녹색성장에 의한 항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린항만으로 인천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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