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경기체고)가 제37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고등부 400m 허들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경수는 18일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17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고부 400m 허들에서 52초87을 기록하며 민경도(경북체고·54초76)와 조완진(양주 덕계고·54초93)을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52초93)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남고부 400m 계주에 나선 오제한-황자능-김동환-유민우 조(경기체고)도 41초51로 한승환-양승기-정범수-박종혁 조(전북체고·42초04)와 이건중-정현석-김형우-김준 조(안산 원곡고·42초43)를 제치고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41초78)을 새로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정다혜(시흥 소래고)는 여고부 100m 결승에서 11초96을 마크하며 이민정(의정부 경민여정산고·12초15)과 이지은(수원정산고·12초39)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고, 김경화(경기체고)와 장민창(연천 전곡중)도 여고부 400m 허들과 남중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1분03초73과 17m40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중부 5천m 경보에서는 황순필(안산 와동중)이 26분00초94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예림(인천체고)도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3m26을 던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초부 100m에서 13초11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승희(남양주 양지초)는 정다희-고예인-김지원과 조를 이룬 400m 계주에서도 55초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김현호(파주 적암초)는 남초부 100m에서 12초56을 기록하며 정상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초부 100m 김성우(연천 전곡초)와 400m 계주 이참솔-고승환-박민철-노희재 조(인천 석남초)·여초부 포환던지기 이효영(인천 성리초)·남중부 1천500m 최익준(광주 경안중)과 멀리뛰기 최동혁(신일중)·여중부 100m 김지은과 1천500m 김동은(이상 고양 신일중)·여고 멀리뛰기 강유리(경기체고)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부 400m 계주 주웅-김성우-서정일-김이탁 조(전곡초)·남중부 1천500m 김근희(인천 동암중)와 5천m 경보 주정호(안산 경수중)·여중부 1천500m 박채윤(동인천여중)·남고부 100m 유민우(경기체고)와 1천500m 최연규(남양주 진건고)·원반던지기 우성봉(인천체고)·여고부 400m 계주 김수영-임소라-김보영-나선지 조(원곡고)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